벚꽃 감성을 위한 여행 결정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출의 제약을 받자 '코로나가 종식되면 꼭 여행을 가야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일 년에 3~4회 정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제주도를 좋아하던 사람이지만, (관광지를 피해 다니는 여행을 즐겨했습니다.)
최근 5년간 급격한 제주도 내 물가 상승 현상으로 점차 발길이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근 2년간 이러저러한 일들로 여행이 줄어들자 일과 삶 속에서 나도 모르게 지쳐가 한계치에 도달했을 때,
문득 벚꽃을 해외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그 무렵 넷플릭스에서 따뜻한 감성의 일본 드라마를 보고 있을 때라, '올해 봄은 일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율과 비행기 값을 따졌을 때, 제주도보다 훨씬 저렴하니..
반한 감정이 있던 없던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이유 없이 설렘이 느끼는. 흐드러진 벚꽃감성을 느끼고자 일본행을 택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방사능에 대한 염려가 있어 도쿄나 후쿠시마현 근처보다는
가급적 멀~리 떨어진 후쿠오카로 결정하였습니다.
(후쿠오카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눈이라도 즐겁자 싶어 여러 가지를 최대한 조심하며 짧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비행기 티켓팅
직장인에게 3월 여행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때가 아니면 언제 가겠느냐 싶어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과감히 후쿠오카행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
티켓팅은 네이버 항공권 검색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여기서 비행기 티켓팅 꿀팁!
네이버 멤버십 회원이라면 항공권 비교사이트와 네이버 항공권 사이트를 비교해 보셔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에서 결제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네이버 멤버십 회원 혜택으로 로그인 전과 후의 네이버 항공권 사이트 가격이 달라지니 잘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가는 친구와 열심히 조사한 결과 저희는 네이버 항공권에서 검색하여 예약했습니다. (생각보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네이버 항공권 사이트 내에서도 적립 혜택이나 할인 혜택이 다 다르므로 티켓팅도 시간이 조금 들여 조사하다 보면
같은 항공편이라도 가격이 천차만별임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후쿠오카 여행일정은 평일과 주말을 낀 2박 3일로 비행기표는 모두 점심시간 때로 끊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 여행지를 오가는 시간이 좋을수록 비행기표 값은 비싸집니다.
우리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어 왕복 점심시간 때로 결정하였으나...
이 결정은 일정을 짜면서 후회로 남게 되었습니다.
해외 출, 입국 관리소에서 걸리는 시간이 짧으면 30,40분 길면 2-3시간도 될 수 있으니
가급적 이러한 시간을 고려하여 비행기 티켓을 끊길 바랍니다.
저희는 출발 시간과 도착시간이 모두 점심시간대이다 보니
집에서 출발해야 할 시간과 일본에 도착하는 시간이 모두 다 애매했습니다.
2박 3일 여행이지만, 실제 일본에서 먹는 끼니는 조식을 제외하고는 3끼라는...
후쿠오카 여행 계획
동행하는 친구는 엑셀을 사랑하는 녀석인데, 가보고 싶은 곳 먹어보고 싶은 음식을 물어보더니
뚝딱뚝딱 일정을 만들어 보내줬습니다.
후쿠오카의 경우 큰 도시가 아니다 보니 그 안에서 걸으며 다녀도 좋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통한 이동도 괜찮은 편입니다.
공항과 시내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라 여유롭게 쇼핑 혹은 관광을 하며 다니는 곳이라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후쿠오카 시내에서 머무르다가 인근 유후인이나 다자이후를 들려 관광을 하고 돌아오는 형태로 일정을 짭니다.
우리는 관광지 위주의 여행이 아닌, 현지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들로 일정을 짜고자 했습니다.
그 와중에 먹고 싶은 곳, 사고 싶은 것들을 사며 스트레스를 풀고자 했는데
식당의 경우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곳이기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한적한 식당 위주로 검색을 했습니다.
일정을 짜고 보니 거의 벚꽃 산책 1/3, 맛집 탐방 및 카페방문 1/3, 쇼핑 1/3으로 구성된 일정입니다.
마이즈루 공원, 아쿠인 산책, 모모치해변 산책으로 이뤄진 일정이랄까요.
2박 3일이다 보니 첫째 날과 마지막날은 거의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고
주로 둘째 날에 몰아서 이 일정을 소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하)
이번 여행의 목적이 벚꽃 구경이다 보니 목적에 맞는 여행을 잘 누리다 올 것 같습니다.
2박 3일 일정
'무리하지 않고 여유를 누리다 오기' 여행의 콘셉트인지라 구체적으로 잡은 관광지는 없습니다.
식당의 경우 봄버키친 외에 별도로 지정한 곳이 없다 보니 여행을 준비하며 적어둔 맛집 리스트 안에서 찾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당의 경우 네일동 카페 추천, 구글 리뷰 맛집, 현지인이 좋아하는 곳 위주로 조사했습니다.
식당 리스트는 추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후쿠오카 이곳저곳을 걸어 다니며 느낌이 좋은 가게나 장소를 가보는 여행입니다.
◎ 첫날
인천공항 → 후쿠오카공항 → 호텔 체크인 (니시테츠 그랜드 호텔) → 텐진역 근처 저녁식사 → 마이즈루 공원 (야간 벚꽃 산책) → 포장마차 → 호텔
◎ 둘째 날
호텔 조식 → 아침산책 및 카페 (오호리 공원, 마이스로 공원, 일본정원) → 야쿠인 동네산책, 카페 (야쿠인 일대) → 점심식사(봄버키친) → 관광 (후쿠오카타워, 모모치 해변) → 쇼핑 (하카타 캐널시티 쇼핑 및 하카타역 기념품샵) → 저녁식사(하카타역 근처) → 쇼핑 2 (나카스 돈키호테-최저가가 많다) → 야식 (숙소 인근 라멘집) → 호텔
◎ 셋째 날
호텔 조식 → 체크아웃 → 후쿠오카 공항 → 면세점 구경 → 인천공항
건강하고 신나는 여행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후쿠오카에서 사 올만한 것들, 쇼핑 목록에 대해 기재하겠습니다.
* 쇼핑예정 목록 페이지
2023.03.14 - [여행/해외여행] - 후쿠오카 쇼핑 목록
* 후쿠오카 2박 3일 여행 기록
2023.03.26 - [여행/해외여행] - 후쿠오카 2박 3일 여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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