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공무원 면접시험 개편

2024 공무원 면접시험 개편

2023년 2월 21일 14:00 인사혁신처에서 2024년 공무원 인재정책과 관련된 개편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희비가 엇갈리는 발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지식과 기술이 풍부한 인재를 등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소통, 공감, 헌신, 열정, 창의, 혁신, 윤리, 책임 등의 가치 중심적인 부분을 함께 보겠다는 내용으로 판단됩니다.
인사혁신처에서는 공무원 인재상 기준 및 채용, 교육, 평가, 승진, 보상 등 인사체계 전반에 대한 혁신을 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무직 조직 운영 방식의 변화가 있을지 공무원 시험에 관심 있는 분들은 그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월 21일 자 발표에 의하면, 공무원이 갖춰야 할 바람직한 사고와 태도에 대한 길라잡이 이자 방향타가 될 공무원 인재싱이 새롭게 정립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채용, 교육, 평가, 승진, 보상 등 인사체계 전반이 개선될 전망으로 보입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지난 1월 27일 실시된 '2023년 업무보고'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공무원 인재상 정립을 마치고
[탁월한 직무 전문성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무원 인재상]을 21일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공무원 헌장, 면접시험 평정요소 등에 인재상 요소가 존재하긴 했으나
간결하고 기억에 남는 체계적인 공무원 인재상이 없어 채용, 평가, 보상 등 인사체계 운영에 있어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예시로 기업의 인재상 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삼성은 열정, 창의, 혁신, 인간미, 도덕성을 강조한 인재를 채용합니다. 구글은 인지능력, 리더십, 열정, 창의, 전문성 있는 인재상을 통한 채용, 포스코는 실천, 배려, 창의성이 있는 인재상을 기준으로 채용하는데 이러한 가시적인 인재상을 공무원 인재상 채용 시 적용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예시로 든 기업에 비해 인재상의 범위가 포괄적이고 다양하여, 기업보다 더 능력이 출중하고 책임감 있는 인재를 요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처는 행정환경 변화 등에 대응해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무원의 인식, 태도, 가치 정립의 기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공무원 인재상 정립을 추진했습니다.
인사처는 공무원 인재상 정립을 위해 헌법, 국가공무원법, 공무원 헌장 등 공직 내 인재상과 민간부문, 외국 정부 인재상까지 폭넓게 분석하고, 약 2만여 명의 공무원과 국민 대상 설문조사 진행(2022년 8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활용한 조사), 학계 및 민간 전문가 자문, 간담회, 회의 등 폭넓은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이번에 발표한 공무원 인재상은 탁월한 직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1. 국민과 공무원 모두 강조한 소통과 공감
2. 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공직기본 가치인 헌신과 열정
3. 공무원이 강조한 창의와 혁신
4. 국민이 강조한 윤리와 책임 등 4가지 요소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탁월한 직무 전문성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무원 인재상>
소통/공감	국민중심, 소통하고 공감하며 배려하는 공무원
헌신/열정	적극적이며 국가에 헌신하는 열정적인 공무원
창의/혁신	창의적 사고로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을 이끄는 공무원
윤리/책임	윤리의식을 갖추고 청렴하며 책임있게 일하는 공무원

인사처는 공무원 태도, 행태 변화의 근간이 되는 공무원 인재상을 인사관리의 기본 원칙으로 정착하는 인재 중심 혁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기존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타파하려는 시도로 보이나 본 발표로 인해 신규로 뽑는 인원 외에 기존 내부 조직이 어떻게 변화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 공무원 인재상에 맞는 인재채용

새롭게 정립된 공무원 인재상은 공무원 면접시험 평정요소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공무원 면접시험 시 사용되는 평정요소를 인재상에 맞춰 전면 개선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적격성을 더 면밀하게 검정한다고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어제 발표된 본 내용을 잘 숙지하여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공무원 인재상이 반영된 면접시험 평정요소 개정안을 의견 수렴 후 별도로 입법예고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입법예고를 거쳐 개정된 공무원 채용 면접시험 평정 요소는 내년(2024년)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는 공채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에서 개방형 직위, 임기제 등으로 공직에 임용되는 경우에도 공무원 인재상에 맞는 우수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하니, 계약직 혹은 임시직 공무직으로 지원하는 분들 또한 이번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공무원 인재상을 반영하여 교육, 평가

공무원 인재상은 공무원 교육 및 평가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인재상 기반 공직 가치 교육을 강화하고,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 및 배포하는 등 인재개발 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공무원 중요 성과평가 요소인 직무수행능력 항목에도 인재상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반드시 참고하셔야겠습니다.

3. 공무원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 승진

공무원 국, 과장 승진 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역량평가에도 인재상 요소가 반영됩니다.
승진심사위원회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심사하도록 기준을 제시해 인재상이 공직사회에 착근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4. 공무원 인재상에 따른 보상

인재상을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기준에 반영해 사고, 태도에 대한 포상을 추진하는 등 인재상을 기반으로 하는
유연하고 체계적 인재 경영 체계를 확립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공무원 인재상을 바탕으로 한 교육, 평가, 승진, 보상 체계는 2023년에 정립한 뒤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빅데이터 활용 강조, 인공지능 발달 등 기술환경 변화가 가속화되고, 새로운 세대의 공무원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공직사회가 변화하는 시점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의 지식이나 기술뿐 아니라 사고와 태도가 중요하다." 며 공무원 인재상 정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합니다. 김 처장은 "공무원 인재상은 국민이 바라고 요구하는 공무원의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의 답으로 이에 맞게 공직 인사체계를 개편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의 어려움을 내 가족의 일처럼 생각하며 공익을 위해 일하는 공직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